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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고압가스충전·판매 간 합종연횡, 왜 늘어나나
충전소 물량 확보, 판매소는 저가 매입

기사승인 [1412호] 2019.11.06  23: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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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소에 판매시설 설치 충전·판매 모두 시너지
판매업자도 충전소 건설 경영효율 차원 늘어날듯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산업현장의 제조공정에서 다양하게 사용하는 산업용가스(고압가스)의 하부유통단계, 즉 충전소와 판매소의 경계가 그동안에는 명확히 구분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충전소와 판매소가 하나의 부지에서 함께 사업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압가스업계에서는 LPG업계와 달리 충전소들의 소매업(직납)이 허용, 인정되면서 직납을 더욱 확대하자, 경쟁력이 약한 판매소들도 충전시설을 갖춰 도매업(충전)에 진출하는 등 산업용가스시장에서 오버랩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충전소의 직납 허용이 발단

여기에 일부 충전소들은 기존의 여유부지에 판매시설을 갖춰 주변의 판매사업자를 끌어들여 충전소 내에 여러 개의 판매소를 임대 형태로 분양, 모집해 경영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몇몇 신규충전소들은 아예 기술검토단계부터 충전시설과 여러 개의 판매시설을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몇몇 판매사업자들이 일정한 규모로 지분을 투자해 충전시설을 갖추고, 또 주변의 허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적법하게 건설한 판매시설을 분양, 공동으로 이용하면서 상호 보완관계를 갖고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있다.

충전소와 판매소가 하나의 부지 내에서 동거하면서 서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부산지역을 비롯해 경기동부 및 경기남부지역 등 전국 곳곳에서 충전사업자와 판매사업자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충전소를 짓거나 판매시설을 추가로 건립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판매소 생존권 찾는 데 안간힘

경기남부의 한 고압가스판매사업자는 “그동안에는 일부 충전사업자들이 경쟁력이 약한 판매소의 수요처를 침탈하는 등 유통단계 간 마찰이 심했다”면서 “아직도 일부지역의 신규충전소들은 경쟁력이 없는 판매소들의 수요처를 대상으로 물량을 빼앗는 등 고압가스판매의 영역을 침탈해 비난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몇몇 판매사업자들은 생존권에 위협을 받자 적지 않은 투자비를 들여 충전시설을 갖추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가스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하는 마당에 섣불리 과잉투자에 나서 경영난이 심화되는 곳도 적지 않다.

힘이 약한 신규충전소들과 판매소들 모여 합종연횡(合縱連衡)하는 형태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국내 고압가스시장에서 신규충전소들의 경영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충전소와 판매소가 동일부지 내에서 시설을 갖추고 함께 사업을 영위함으로써 충전소는 판매물량의 유지 및 확대를 해나가고 판매소는 안정적인 사업장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스를 매입하는 등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판단,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열 기자 syhan@gasnews.com

<저작권자 © 한국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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