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앞서 배관망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열렸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판매협회(회장 김임용)는 가스공급자의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하고 안전관리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LPG배관망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정부의 LPG배관망지원사업에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연례 행사인 안전관리결의대회에서 이를 성토하는 궐기대회를 갖고 기존 LPG판매사업자의 사업권 박탈에 따른 보상대책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는 16일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2019년 안전관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 대회에는 전국의 LP가스판매협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본지 양영근 발행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연재 안전관리이사,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김철호 회장, 한국LPG산업협회 최광국 부회장, 한국아이티오 정돈영 대표, 디엘 임근영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 판매협회중앙회 김임용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판매협회 김임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이 진행되는데 읍면단위까지 확대, LPG안전관리를 담당하는 판매사업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더욱이 정부가 배관망사업단을 지정해 안전관리자금을 주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어 LPG판매사업자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장의 사업자들이 결속력을 다지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편중된 정부정책의 불합리함을 알리고 보상대책 마련을 촉구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모인 판매사업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의한 공급자의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하고 공급시설과 사용시설에 대하여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확실한 안전관리확보를 다짐했다. 또한 국민에게 편안하며 안전하게 사용되는 연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모인 LPG판매사업자들은 성명서를 채택하고 LPG배관망사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는 지금이라도 막대한 국민혈세 투입하여 대기업에 공급권을 넘기는 LPG배관망 지원사업을 중지하고 그 동안 LPG배관망 전환으로 소비처를 빼앗긴 만큼 영업권과 시설비를 보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기존 LPG용기 판매거래처를 LPG배관망으로 수탈하며 위탁수수료를 받고 있는 제2의 가스공사인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의 해체를 요구했다.

세미나 시간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곽채식 검사지원처장이 LPG 안전관리 정책동향에 대해 소개했고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박성식 기술위원장은 배관망사업과 LPG판매업계 보상방안을 발표했다. SK가스 정채원 PL은 1톤 LPG트럭 보급 확대방안을, 린나이코리아에서 동절기 가스보일러 안전관리 방안을 각각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전주에너지 고영철 대표와 고흥가스 서동익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상록에너지 김기범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 판매협회 주관의 안전관리결의대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고영철 대표와 서영익 대표가 산업부 에너지안전과 권대혁 사무관(왼쪽)으로부터 산자부장관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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