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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여성 검침원, 무단 침입해 가스검침해 '황당'

기사승인 [1409호] 2019.10.08  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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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남부경찰서, 무단침입한 가스검침원 불구속 입건
여성 거주자 “샤워 중 갑자기 누가 들어와 무서웠다”
일부 가스검침원 일탈 행위…산업부 “실태조사 후 대책 마련 검토”

[가스신문=주병국 기자] 대구지역에서 집주인 허락을 받지 않고 가정집에 무단으로 들어간 도시가스 검침원이 경찰에 입건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7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집주인 동의 없이 대문을 열고 들어간 중년 여성 검침원 2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시가스사의 위탁업체인 고객센터 소속 검침원으로 다양한 열쇠 꾸러미를 가지고 다니면서 맞는 열쇠로 거주자 동이 없이 문을 열고 가스계량 검침을 위해 무단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이들 가스검침원의 업무형태가 공급사(도시가스사)로부터 관리 감독을 받으면서 이뤄지고 있는지, 또 다양한 열쇠 꾸러미를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떻게 확보 했는지 등이 논란이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주택에 홀로사는 20대 여성 A씨는 대성에너지 위탁업체인 K고객센터 소속 가스검침원이 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와 마당에서 검침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비슷한 일은 닷새 전인 지난달 25일에도 있었다. 이날은 한국전력 전기검침원이 같은 방식으로 이집 문을 열고 들어 갔다가 A씨에게 발각됐다.

불쾌감을 느낀 A씨는 경찰에 신고하며 “갑자기 대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검침원이 동의 없이 마당에서 전기와 가스를 점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침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마침 가지고 있는 열쇠 중에 맞는 게 있는지 넣어 봤는데 열리더라”며 “하루에 검침하는 곳이 너무 많아 다시 검침하려고 다시 오면 너무 힘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동의 없이 들어갔으니 주거침입 혐의는 맞다”며 “사람 없는 것으로 보이는 주택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게 관례였는지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도시가스 및 전기 관련 검침원들의 행위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고, 도시가스의 경우 가스검침원이 거주자(집주인) 동이 없이는 무단침입하여 검침한 행위가 업계에서 얼만큼 자행되는지부터 조속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가스검침의 경우 대부분 공급사와 위탁관계인 고객센터에서 사전에 방문세대에 문자로 알리거나, 집주인의 자가검침을 유도하여 가스검침을 하고 있는게 통상적인 업무형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가스검침원의 무단침입 행위가 다른 지역에서도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실태조사가 필요하고, 이번 무단침입 행위가 일부 가스검침원의 업무 일탈 행위인지도 파악하여, 제차 발생되지 않도록 제도보완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내 놓았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향후 나 홀로 세대 또는 여성 거주세대 등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희망할 경우 가스점검원이 방문하지 않고 검침할 수 있는 원격검침시스템(AMI)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병국 기자 bkju@gasnews.com

<저작권자 © 한국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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