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역지사지’의 서비스 마인드로 가스보일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 번 잃은 신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늘 사업에 임하고 있죠.”

고객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대성쎌틱에너시스 의정부 대리점 이창기 대표이사(48)의 사업소신이다.

이창기 사장은 1996년 25살의 나이로 국내의 한 보일러사 도매 유통업체에 입사하면서 보일러업계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보일러 대리점 영업 및 A/S 분야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은 끝에 현재 4명의 직원을 둔 대성쎌틱에너시스 가스보일러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십수년 동안 가스보일러 도매업계에 종사했던 경력이 지금의 대리점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유통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게 됐습니다. 개별판매부터 B2B 특판에 이르기까지 분야별 수요패턴과 판매전략을 구상할 수 있었죠. 때문에 대리점 사업의 길로 접어들게 됐고, 지금은 가스보일러, 온수기 판매 등으로 연매출 15억원 규모의 사업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는 최근 정부지원금 증액으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친환경보일러 보급지원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대성쎌틱의 콘덴싱 전문기업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보일러 판매영업을 구상하는 한편, 이를 통해 파생될 수 있는 건설사 특판시장에서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대성쎌틱이 콘덴싱에 특화된 기술역량을 보유한 회사인 만큼, 올해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는 콘덴싱 시장을 겨냥해 저녹스(NOx) 모델을 집중 홍보, 판매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B2C 중심으로 판매영업을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건설사 일괄납품을 위한 판로 확보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그는 대성쎌틱에서 생산되는 가스보일러를 비롯해 각종 시공설비자재 등 여러 품목을 판매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현재 가스보일러 단일 품목 판매만으론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가져가기 어려운 현실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창기 사장은 “사실상 보일러 내수시장은 포화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단일 품목으로는 경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다양한 다품목 체제로 전향하게 됐다”라며 “처음에는 부대사업을 병행한다는 것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지만 현재 수익구조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성쎌틱 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된 비결에 대해 이창기 사장은 무엇보다 직원들과의 호흡과 상생이 중요하다고 한다. 대리점 직원들과의 가족같은 유대감과 신뢰는 고객서비스 품질로 이어진다는 것이 李 사장의 신념이다.

이 사장은 “현재 4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데, 이들 모두 2년반 넘게 오랜 시간 고락을 함께한 동료들입니다. 그런 만큼 직원들과의 관계에 더욱 각별하게 되죠. 우리 대리점 직원들은 A/S 이후에도 상시에 전화를 걸어 고객에게 보일러 고장여부를 비롯해 안부까지 직접 챙길 정도로 업무에 세심하게 임하고 있어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또 그는 접수된 A/S는 반드시 당일 처리한다는 사업방침에 따라 특히 고객 서비스 문의가 많은 동절기에는 24시간 서비스의 일환으로 새벽에도 현장으로 출동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현장 서비스품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대성쎌틱 의정부 대리점은 이창기 사장을 중심으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가스보일러도 여느 생활가전과 마찬가지로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항상 관리가 필요하고 나이가 들면 새 제품으로 교체가 필요합니다. 특히 관리상태에 따라 안전사고와도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우리 대리점 설치판매업자들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스보일러 설치현장 일선에 종사하고 있는 대리점 사업주로써 단순 영업뿐만 아니라 가스안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이창기 사장은 현재 가스보일러 인터넷 판매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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