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경기도 지자체들이 기존 일반형 보일러를 저녹스(NOx)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20만원의 교체보조금을 지원한다.

저녹스보일러는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성분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환경표지인증’ 제품으로,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 국내 보급 활성화를 장려하고 있는 친환경 난방기기다.

경기도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이천시(시장 엄태준)은 저녹스보일러 교체지원 사업으로 세대당 보일러 교체차액인 16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환경부 관련법 개정에 따라 대당 20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더불어 올해 보조금 지급이 완료된 대상자에 대해서도 지원금 상향분(4만원)을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다. 주택소유자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나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아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 지원신청 방법은 시흥시청, 이천시청 홈페이지 공고에서 저녹스보일러 보조금 지급 요청서를 출력해 작성한 후, 설비업체나 보일러 대리점(신청 대행 중)을 통해 제품을 설치한 후 구비서류를 가지고 시 담당부처에 제출하면 된다.

저녹스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원인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농도가 일반형 보일러의 20%에 수준에 불과한 미세먼지 저감에 특화된 친환경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이천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고,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이 환경오염물질 및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므로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