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8월 국내 LPG가격을 E1은 동결했으나 이후 SK가스가 kg당 20원 인하하면서 결국 15~21원선에서 가격이 내렸다.

E1은 상반기 지속된 경영악화와 누적손실로 인해 8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거래하는 충전소에 지난달 30일 통보했다. 하지만 SK가스는 가격결정을 달리해 LPG가격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8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20원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20.4원, 산업용은 827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187.96원(693.76원/ℓ)으로 내렸다.

이처럼 SK가스가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E1도 동결을 고수하기 힘들어 결국 20원 내렸다. E1과 거래하는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19.8원, 산업용은 826.4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187.96원(693.77원/ℓ)으로 조정됐다.

SK에너지도 20원씩 인하해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이 821.4으로, 부탄충전소 공급가격이 1188.96원(694.35원/ℓ) 바꿨으며 GS칼텍스도 20원씩 내려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이 821.4으로, 부탄충전소 공급가격이 1188.83원(694.28원/ℓ) 인하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프로판을 kg당 21원 내려 충전소공급가격이 kg당 816원으로, 부탄은 20원 내려 1183.96원으로 각각 바꿨다. S-OIL은 프로판과 부탄을 15원씩 인하해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이 817.6원으로, 부탄충전소 공급가격이 1183.96원으로 조정됐다.

한편 8월 국내 LPG가격 미치는 7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375달러/톤, 부탄은 355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57.5달러 인하됐다. 이 같은 실정에서 상반기 동안 원가인상분을 제 때 반영하지 못한 E1과 SK가스의 경영실적이 악화되면서 하반기에는 누적손실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3월말 LPG자동차 규제 폐지 후 수요반등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며 수입가격이 안정되고 있어 SK가스는 고심 끝에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