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최근 석탄발전 축소와 탈원전 정책에 맞물려 천연가스가 대체 에너지의 중심으로 급변하면서 그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천LNG기지 4지구 증설사업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 천연가스 수요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도권을 담당하기에 중요성이 더욱 큽니다.”

석융원 인천기지건설단장은 인천LNG기지 4지구 증설사업에 대해 이렇게 입을 열었다.

석 단장은 “건설공사에는 두 가지 중요한 관리항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품질과 안전입니다. 이 두 가지 중 한 가지라도 소홀하다면 성공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천기지건설단에서는 30년 건설 노하우가 반영된 품질관리절차를 통해 요구수준 이상의 품질을 시스템적으로 확보하기 때문에 나머지 모든 역량을 안전관리에 쏟고 있습니다”며 “특히 감독자의 현장점검 뿐 아니라 근로자가 스스로 발견한 위험요인을 관리감독자에게 신고하고 개선조치를 받을 수 있는 ‘Safety Talk'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가장 일선에서 위험에 노출되는 근로자와의 소통을 통한 선제적인 안전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석 단장은 노사화합과 근로여건 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현장에서 직원과의 화합은 품질목표와 무재해 달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여기에는 비단 가스공사 직원뿐 아니라 4지구 건설현장의 협력업체 모든 직원과의 화합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기지건설단에서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중 하나로 매년 건설현장 모든 직원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어 노사화합을 위한 화합의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 영화관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현장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볼 수 있는 복지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근로자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석 단장은 “현재 인천LNG기지 4지구 건설공사는 마라톤에 비유한다면 반환점을 돌아 선수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난코스 구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의 체계는 잘 갖추어져 있지만 직원이나 근로자들의 마음가짐이 처음과 달리 편안함에 익숙해질 때 안전사고나 품질저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지막 준공까지 완벽한 품질확보와 무재해 달성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며 “준공 시까지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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