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석 달 연속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5월에는 kg당 68원 인상됐다.

SK가스는 5월 국내 LPG가격을 68원 인상한다고 거래하는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940.4원, 산업용은 947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80.13원(747.59원/ℓ)으로 각각 올랐다. E1도 5월 국내 LPG가격을 68원 인상해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940.8원, 산업용은 947.4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81.13원(748.18원/ℓ)으로 조정됐다.

지난 2월부터 LPG수입가격이 올라 국내 LPG가격도 원가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가격경쟁력 제고와 LPG자동차 사용제한 폐지 등이 맞물리면서 4월까지 다행스럽게 동결됐다. 하지만 국제유가 인상과 맞물려 4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515달러/톤, 부탄은 535달러까지 올라 LPG공급사는 넉 달 만에 LPG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동절기가 완전히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상승세로 LPG수입가격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LPG가격이 다시 인하되기 위해서는 LPG공급사의 누적손실이 어느 정도 만회되고 수입가격이 인하되는 시기까지 기대려야 할 전망이다. 

한편 SK에너지도 프로판과 부탄 모두 kg당 68원 올려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941.4원, 부탄은 1281.13원(748.18/ℓ)으로 바꿨으며 GS칼텍스는 5월 국내 LPG가격을 69원 올려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941.4원, 부탄은 1280원(747.52원/ℓ)으로 조정됐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프로판은 68원 올려 충전소 공급가격이 937원으로, 부탄은 69원 올려 1277.13원(745.84원/ℓ)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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