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필로스 신사옥 준공식 및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일, 신사옥 준공식 및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국내 최고의 연료전지용 전력변화장치 시스템 개발·제조 전문기업인 ㈜지필로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시에 새로운 둥지를 트고 수소경제 이바지를 위한 재도약에 나선다.

㈜지필로스(대표 박가우)는 24일 신사옥(경기도 용인시 언남동 소재) 준공식과 함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신재행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 이동원 SOFC산업화포럼 회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환영사로 “2009년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에 이바지하기 위해 창립한 지필로스는 10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국산화에 대한 열정으로 산업계와 협력해 현재 중소용량의 연료전지시스템용 전력변환장치 기술력을 확보했다”면서 “이에 안주하지 않고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창업의지를 담아 재생에너지 연계한 수소에너지 변환시스템 상용화 등을 통한 수소사회를 견인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①지필로스 신사옥 1층에서는 중대형 전력변환장치가 생산돼 국내 시장에 공급된다. ②지필로스 신사옥 2층에서는 기존 가정·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제조사에 공급됐던 전력변환장치가 생산된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준공한 신사옥은 총 4층 건물로 건설됐다. 1층과 2층은 전력변환장치 생산 공장으로 조성됐다. 또 3층은 연구소와 사무실, 4층은 프로젝트실험실과 자재창고로 구축됐다. 특히 생산공장인 1층에서는 100㎾~500㎾규모의 중·대형 전력변환장치를 중점으로, 2층은 수십 ㎾규모의 전력변환장치를 중점으로 생산공장이 운영된다.

1층에서 생산된 중·대형 전력변환장치는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을 활용한 P2G 수전해 발전시스템 등에 활용되며, 2층에서 생산된 제품은 현재 가정·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제조사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이날 지필로스는 지난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돼 과제 수행 중인 ‘풍력에너지 잉여전력 활용을 위한 500㎾급 하이브리드 수소변환 및 발전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의 사전 현장 필드테스트를 목적으로 제작된 100㎾급 ‘재생에너지 미활용전력 수소화 시스템’도 선보였다.

지필로스 측은 시장에 다양한 요구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가정·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제조사에 공급하는 소형 전력변환장치와 마찬가지로 중·대형 전력변환장치 역시 용량별 제작·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가우 대표는 “그간 10년간 지필로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사와 파트너사와의 격려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수소사회를 위해 제2도약을 준비하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사와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지필로스는 정부의 500㎾급 수소변환 및 발전시스템 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위해 현장 필드테스트용으로 100㎾규모의 설비를 제작해 시범운전 했다.

[미니인터뷰] ㈜지필로스 박가우 대표

 

△ 신사옥 준공에 대한 소감 한마디
2009년 지필로스를 설립할 당시 대부분의 연료전지시스템 내 전력변환장치가 외산제품을 채용하고 있어, 국산화를 추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10년을 달려왔습니다. 또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자, 제조사 입장에서 전력변환기에 대해서만큼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제품개발에 매진해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에 보급되고 있는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 제조사에 공급을 시작했고,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업에도 전력변환장치를 납품하게 됐습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신사옥을 준공한 만큼 기존 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는 물론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발맞춰 수소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미활용전력 수소화 시스템 상용화 등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날개를 펼칠 것입니다.

      

△ 제2의 도약 어떻게 준비해 나갈 것인가
지필로스의 강점은 전력변환장치에 대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10년간 고객사와 파트너사와의 돈독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가 겸비한 기술력입니다.

이에 지필로스는 이 강점들을 한데 모아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정책이 궁극의 그린수소경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즉 그린수소경제를 위해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에 따른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발전하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 상용화에 집중할 것입니다. 나아가 기존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계한 회생에너지시스템 분야 등 신동력 사업을 추진해 점차 회사 역량을 강화 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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