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르 주브코프 가즈프롬 이사회 의장이 러시아 자국 내 NGV 시장 활성화를 논의하는 회의에서 NGV 시장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러시아 최대의 국영 가스기업인 가즈프롬이 NGV(천연가스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가즈프롬의 이사회 의장인 빅토르 주브코프는 최근 사마라 지역 톨리아티(Togliatti)에 있는 자동차 전문기업 아브토바즈 본사에서 NGV 시장 개발 및 천연가스 구동 차량에 대한 수요·공급 촉진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 

빅토르 의장은 지난 5년(2014-2018년) 간 러시아 내 20,000여개의 자동차 공장에서 NGV가 생산됐지만, 러시아 NGV 시장의 개발을 촉진시키기엔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러시아 현지기업들은 현재 승용차(버스 및 미니버스), 트럭(덤프트럭, 박스트럭 등) 및 특수차량(트랙터, 불도저 및 모바일 크레인) 등 220개가 넘는 NGV 모델을 제공하고 있지만 당초 가즈프롬의 NGV 보급목표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차량 연료로서 천연가스의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선 저가의 중소형 자동차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라인업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아울러 회의 참석자들은 러시아의 NGV 제조, 개발 활성화를 위해선 국내외 기업의 계획을 검토해 비용 매개변수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NGV 급유 인프라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문제도 논의됐다. 

가즈프롬 빅토르 주브코프 이사회 의장은 “천연가스로 구동되는 자동차의 광범위한 라인업은 러시아 NGV 시장의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면서 “모든 시장 참가자들이 체계적이고 통합된 방법으로 이 분야에서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구매자 입장에서 NGV가 가격 및 유지보수 서비스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확신을 가지도록 신뢰를 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가즈프롬 대표단은 자동차가 NGV로 전환, 개조되는 조립공장 등 생산설비와 더불어 톨리아티에 있는 아브토바즈의 새로운 CNG 주유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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