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사무실, 호텔, 상업, 주거 등의 복합 시설인 ‘도쿄 가든테라스 기오이쵸’ (도쿄도 치요다구)는 프린스호텔 아카사카 부지의 재개발 시설로 2016년 7월에 오픈했다.

에너지 공급의 안전을 중시한 설비로써 정전 시 가스코제너레이션 이외에 폐열 투입형 흡수 냉온수기(제네링크) 등을 제공한다. 도쿄가스 엔지니어링 솔루션(TGES)이 사업연속성계획(BCP)에 기여하는 시설의 요점이 되는 가스엔진의 시설제안에서 유지・보수까지를 다루고 있다.

도쿄 가든테라스 기오이쵸를 운영하는 세이부 프로퍼티즈 임대사업부 빌딩 운영담당 다니아키라 사토시씨는 "우리는 개발에 있어 에너지 공급시설의 안전을 중시한 전원의 이중화(계통 전력에 백업 전원을 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 가스코제너레이션의 채용을 결정했고, 열병합 발전의 운용과 더불어 효율적인 시스템을 위해 도쿄가스 그룹과 협의했다."고 말했다.

세이부 프로퍼티즈로는 열병합 발전을 통해 전력 피크컷을 도모하는 목적도 있었다. 가스코제너레이션(1000×2대, 미쓰비시중공 엔진 앤 터보 차저製) 외에도 열병합 발전시의 폐열을 이용하는 폐열 투입형 흡수 냉온수기 (제네링크 1758㎾×2대, 히타치 존슨컨트롤즈 공조製), 직열 흡수 냉온수기 (1758㎾×1대 히타치 존슨컨트롤즈 공조製)를 설치하여 사무실과 호텔, 상업, 주거 공용부 등에 공조용 냉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열병합 발전만으로 29.5 %의 전력 피크컷을 실현하고 있으며, 공조 열원의 일부를 가스로 한 것으로 새로운 전력 요구 억제를 도모할 수 있었다.

도쿄 가든테라스 기오이쵸는 BCP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최신 설비를 채택했다. 오피스동(기오이 타워) 건물 본체는 지진 발생 시에도 피해를 억제하기 위한 내진 구조를 채용했다. 임차인의 기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BOS(블랙 아웃 스타트) 사양의 가스코제너레이션 외에 비상용 발전기(가스터빈)를 2대 설치하여 계통전력이 중단되었을 경우 중유로 72시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 시설에서 사용하는 가스는 내진성이 뛰어난 중압 가스관으로 공급된다. 가스공급을 계속할 수 있으면 정전 시에도 시동용 배터리 가스엔진을 기동하여 계속 운전이 가능하다. 또한 치요다구 귀가 곤란자를 수용하는 시설도 있다. 귀가 곤란자가 생겼을 때 약 2100명이 일시적으로 피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용 체제를 정비했다. 비상식과 음료수를 비축하고 화장실, 재해용 콘센트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재해에 상수도 공급이 단절된 경우, 우물물(1일 3OO㎥ 정도 공급 가능)을 사용한다. 고도의 여과시설을 활용하여 우물물을 상수와 같은 수준으로 수질을 유지하고 공급한다.

TGES는 가스코제너레이션 2대의 설비 제안・시공・운영・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를 담당한다. 세이부 프로퍼티즈와는 15년간의 에너지 서비스 계약을 맺고 있다.

TGES은 열병합 발전의 운전을 원격 감시하면서 에너지를 보다 절약할 수 있도록 운전을 감시한다. TGES은 현재 원격감시에서 열병합 발전의 운전 상황을 모니터하고 고장 예지 등을 통해 설비의 운전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월별 열병합 발전의 운전 상황을 보고서로 정리하여 세이부 프로퍼티즈에 제출하고있다. 열병합 발전의 운전 결과를 보고하고, 변화 확인과 정보 교환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효율성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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