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1 주주총회에서 구자용 회장이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E1(대표이사 회장 구자용)은 LPG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폐지됨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보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또한 LPG구매처 다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사업 추진 등 회사의 새로운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도 적극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주E1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LS용산타워에서 35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보고·의결사항을 처리했다.

구자용 회장은 “지난해 산유국들의 에너지 패권 경쟁으로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대외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며  "회사의 경우도 국내 민수 수요의 감소 및 가격경쟁 심화, 그리고 저유가 지속에 따른 해외 무역기회 축소 등으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 밣혔다.

이어서 그는 “LPG 사업과 관련 오랜 숙원 과제였던 LPG자동차에 대한 규제완화 법규가 최근 국회를 통과하였지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으로 LPG수요증대에는 다소 한계가 있고 정유사 저가 물량 유통 및 그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국내 민수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불투명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훌륭한 성과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1은 올해 4가지 중점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첫째, 국내 LPG사업 기반강화로 다양한 모델의 LPG자동차 보급 확대 노력과 LPG선박 벙커링 등을 통해 LPG 산업의 위상을 제고할 방침이다. 둘째, 해외사업 개척 및 확대에 나서 구매처 다변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 인도 및 동남아 지역의 우량 거래처 발굴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함은 물론 타제품 수출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셋째, 경영관리 강화로 재무·채권 건전성을 제고하며 자회사에 대한 경영관리 강화로 조기 경영 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리경영 강화와 협력 상생의 노경관계 등을 통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등 내부경영 위험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넷째, E1은 미래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 LPG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개도국 시장 개척은 물론 북미지역 셰일가스 관련 사업의 확장 기회도 모색키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신사업 추진 등 회사의 새로운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가 발언하고 있다.

E1은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224만톤, 해외시장에서 431만톤의 LPG를 판매했으며 매출액은 4조1,525억원, 세전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881억원과 63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날 주총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LS네트웍스 우드펠릿 사업 연대보증 계약 체결보고 △2018년도 내부회계 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이 진행됐다. 또한 3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의결했으며 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 윤선노 사내이사(E1 경영기획본부장), 김영룡 사외이사(디비저축은행 사외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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