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강동수 기자] 영국에 대형 축전지회사인 제노베는 일본 JERA와 도쿄전력 파워 그리드로부터 최대 2500만파운드(약 357억5000만원)의 출자를 받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출자비율은 JERA 95%, 도쿄전력PG 5%로 전체의 약 20%이다. 100만파운드를 추가로 출자하는 옵션도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2016년 설립한 제노베는 영국에서 계통용 축전지 사업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운전 중 축전지는 약 7만300kW로 축전지 사업에서 영국 4위를 기록, 수요 측 축전지사업에도 참가한다.

일본 정부는 현재의 16 % 정도의 재생에너지 비율을 30년도에 22~24%로 높이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영국에서는 2020년까지 이 비율을 30%로 높일 계획이다. 같은 섬나라이며 선행하는 영국의 연구 결과를 가져오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를 축전지로 모아서 수요에 맞춰 방출·조정할 수 있다면 LNG 등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JERA는 일본 내 화력발전소에 축전지 설치를 검토 중이다.

도쿄전력PG는 수급 균형의 모니터링과 전압·주파수 조정 등의 보조적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축전지 사업 방향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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