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진텍이 올해 개발을 완료하고 시판에 들어간 ECO mini CHP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차량용 및 산업용 등 가스엔진 전문업체인 ㈜엔진텍(대표 이용균)이 이달 초 친환경 소형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제품명:ECO mini CHP)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은 전기출력이 25kW, 50kW 2종으로 동급 엔진 중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37%)이며 국산엔진 사용으로 유지보수비용이 매우 낮다. 또한 10ppm 미만의 질소산화물(NOx)을 배출함으로써 미국과 일본, 유럽 기준을  충족하고 미세먼지 배출이 매우 적은 다양한 가스연료(천연가스, LPG, 바이오가스, 합성가스)를 사용한다. 아울러 63dB 이하의 저소음을 실현했다.

그밖에 이번 제품은 고강성의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 10년, 3만 시간 이상의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도심지 내에서도 설치가 간편하도록 콤팩트한 구조로 되어 있어 타사 제품보다 설치면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엔진텍의 이용균 대표는 “ECO mini CHP는 앗킨슨 사이클(Atkinson cycle)이 적용된 세계 최고 효율의 가스엔진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 에너지 절약시스템”이라며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유럽시장은 상당히 많은 양의 전기를 소형발전으로 생산하는 등 가스열병합발전이 보편화되어 있는 만큼 일본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시장에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 중 25kW급은 회수 열량이 40kW, 50kW급은 회수 열량이 70kW로 열은 난방용이나 급탕용으로 사용하며, 전기는 내부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1999년 설립된 엔진텍은 올해로 20년째 가스엔진과 엔진제어장치를 개발, 생산하고 있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신규 투자를 통해서 엔진시험 시설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따라서 10개의 엔진 실험실 중 7개는 현대자동차와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외부 기관에서 엔진 개발용으로 사용 중이며 3개는 자체 개발용으로 사용 중이다.

그밖에 엔진텍은 현재 LG전자에 GHP용 가스엔진을 10년째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수출용 소형트럭엔진을 CNG 엔진으로 교체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LNG 선박용 엔진과 가스열병합발전장치를 생산, 판매중이다.

한편 엔진텍은 올해 말 또는 내년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현재 지정감사를 받고 있다.

▲ 엔진텍 시스템구성도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