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3월에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원가인상분의 영향으로 다소 오를 전망이다.

4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3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490달러/톤, 부탄은 520달러로 바뀌면서 프로판과 부탄 모두 전월 대비 50달러 올랐다.

여기에 2월 26일부터 가장 최근까지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29.18원으로 1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 평균 환율 1123.22원으로 6원 가량 상승했다.

이처럼 수입가격과 환율상승이 겹치면서 내달 국내 LPG가격은 kg당 60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더욱이 3월 국내 LPG가격 조정 시에도 수입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하고 동결한 바 있기 때문에 누적손실분도 남아 있다.

하지만 최근 LPG자동차 사용제한 폐지라는 성과를 거둔 시기에 LPG가격이 인상되면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조정에 신중해야 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동절기게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LPG수입가격이 내리지 않고 있어 수입사의 고심이 커지게 됐다.

산유국과 LPG수입사 간 페이서상으로 거래되는 4월 LPG수입가격은 전원 대비 톤당 10달러 인하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대외 여건을 고려해 SK가스와 E1이 어떤 가격정책을 수립할지 관심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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