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초저온 물류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준공식 참석자들이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둘러보고 있다.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유진초저온㈜이 약 25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물류단지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5일 유진초저온은 평택 오성 산업단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과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유진초저온(주)는 국내 투자사인 유진그룹과 미국 기관투자사인 EMP 벨스타(Belstar) 합작회사다.

유진초저온(주)의 초저온 물류단지는 한국가스공사 평택LNG기지로부터 냉열을 받아 활용해 전력비 절감은 물론 24시간 정온이 유지돼 최고의 신선도를 지니게 된다.

또한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분산형 전원공급이 가능하며 물류센터 옥상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도 운용한다. 이를 ESS(에너지저장시스템)와 연계해 전력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안정화하는 에너지 완전자립형 물류단지이다.

경기도는 총 3,000억원이 투자된 유진초저온(주)의 초저온 물류단지 준공으로 6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도내 제조업 외국인투자 중 최대 규모의 투자와 고용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버려지는 냉열을 재활용하고 관련기업과 함께 상생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물류단지를 만든 유진초저온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가야할 공존과 상생, 기술융합, 산업복합의 모범적 사례”라며 “반드시 성공해서 다른 기업과 산업, 지역에도 귀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유진초저온(주)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외국인투자지역인 오성단지 부지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이번 초저온 물류단지 조성을 지원했다.

유진초저온(주)은 오성초저온물류단지를 시작으로 평택 지역에 제2의 초저온물류단지를 건립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계속해서 도움을 줄 전망이다.

▲ 유진초저온 냉동물류센터 전경. 중간에 연료전지 발전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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