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합테이프를 감는 모습(왼쪽)과 복합테이프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부식방지용 테이프 코팅 전문생산업체인 ㈜이노켐(대표 박선희)이노후 배관 및 탱크 보수용 복합테이프(제품명:Kevelar)를 수입, 보급한다.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모나코 3X엔지니어링사에서 개발한 케블라를 한국시장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케블라는 ISO24.817과 ASME PCC-2의 규정에 적합하게 개발된 제품으로 내부 또는 외부 부식에 사용할 수 있는 테이프로 규격에 따라 5년에서 20년까지 보수 수명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제품은 핀홀이나 덴트(움푹 파인 부분), 누수, 균열, 기계적 손상, 용접 부위, 엘보형 및 티형을 포함한 모든 배관과 탱크, 용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영하 50℃에서 영상 150℃까지 사용 가능하며 배관 파괴시험 350bar까지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블라 테이프는 25mm, 50mm, 100mm, 300mm 등 크기가 다양해 현장 여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이노켐은 케블라 시공을 위해 별도의 시공팀과 기술팀을 구성했으며 ISO 기준에 맞도록 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정훈 팀장은 “케블라는 LNG배관이나 도시가스배관, LPG배관, 송유관 및 가스저장탱크, 정유탱크 등의 부품 파손을 신속하게 보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해저배관도 물속에서 바로 작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노켐은 이번 케블라에 대해 앞으로 국내 주요 수요처로부터 제품 승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모나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3X엔지니어링사는 1990년 설립된 회사로 케블라에 대해 10건의 특허등록과 출원 중이다. 현재 토탈, 엑손모빌, 가스코, CNPC 등 전 세계 40개국 이상의 가스 및 석유업체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로 회사 설립 8년째를 맞는 이노켐은 열수축 테이프를 국산화해 판매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콜드 테이프도 국산화해 한국가스공사에 납품한 바 있으며 해외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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