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핵심 국정과제인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해 매우 고무적이다.

우선 에너지자원실 내 에너지자원정책관 조직을 에너지혁신정책관으로 바꾸고 분산에너지과를 신설했다. 분산에너지과는 집단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전력계통 등 분산형 에너지 관련 기능을 전담할 것으로 보여 집단에너지 업계에 낭보임에 틀림없다.

이전에 에너지 자원을 단순 관리해 온 것이라면 앞으로는 에너지전환정책 추진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를 혁신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읽혀진다.

가스·석유·전력산업과 등 주력 에너지 산업과 동떨어져 있었던 에너지안전과도 이제는 자원산업정책관 아래 한 곳으로 모여 상호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자원개발전략과에서 자원안보정책과로 명칭을 바꾼 이유는 최근 에너지강대국들이 자국 이익 극대화를 위해 더욱 노골화하는 글로벌 에너지전쟁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정책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다.

우리는 과거 수 차례의 뼈 아픈 경험을 통해 위기와 재난에 대응하는 골든 타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뒤늦게나마 깨달은 바 있다.

준비가 잘 된 위기대응시스템이 현재와 미래 안전을 담보하듯 에너지확보와 혁신 역시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

에너지를 지렛대로 힘 자랑하는 강대국들과,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문제, 유가로 무기화하는 중동산유국의 틈바구니에서 우리의 에너지안보와 에너지혁신을 이루기 위한 솔로몬의 지혜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