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교영 회장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업계 및 협회의 현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상호 고충 해소 위해
대화의 장 마련 필요

김영태 現 감사 유임
다양한 행사 등 예정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회장 김교영)는 지난 2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회사 등 고객사와 공통관심사를 놓고 소통할 필요성이 제기돼 크게 주목받았다.

이사회부터 진행된 이날 협회 김교영 회장은 “가스공급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과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이 서로 다르게 적용되는 문제점 등 법령 개정의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앞으로도 협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SK머티리얼즈 장용호 대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사업자단체의 경우 고객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 협회도 고객사와 협의, 어려운 점을 개선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참석자들은 각 회원사의 의견을 취합, 고객사와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자는데 공감했다.

이어 대덕가스 윤일재 대표는 협회를 대상으로 “아시아산업용가스협회(AIGA)의 기술위원회(TC) 등에서 나온 안전관리와 관련한 자료를 고압가스충전업체 등 하부시장 종사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한글로 번역해 현장 안전관리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등의 의견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가스켐테크놀로지 조창현 대표도 “국내 고압가스업계에는 산업특수가스협회를 비롯해 고압가스연합회, 고압가스충전안전협회, 의료용고압가스협회 등 4개 단체가 있는데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성산업가스 김형태 대표는 “현재 우리 협회에 회원사로 가입할 회사가 어느 정도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으며, 또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협회의 역할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후 회원을 늘려는데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하면서 “회원사들이 자사 제품을 협회 회원사들에게 홍보하고자 할 때 설명회 등을 통해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결산 및 올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현 김영태 감사(SPG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또한 새롭게 출발하는 린데PLC코리아의 성백석 회장과 김정진 사장, 양한용 사장 등 임원들이 참석,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회원들로부터 시선을 끌었다.

한편 협회는 최낙범 전무이사를 통해 올해도 독성가스기술향상연구회(3월·9월), AIGA 기술위원회(9월), 독성가스안전세미나(11월) 등을 열고 연 4회의 기술위원회까지 개최하는 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정기총회를 마친 산업특수가스협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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