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금속이 최근 확장 이전한 김포시 군하리 공장. 급배기통과 가스용 금속플렉시블을 생산한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보일러용 급배기연통과 가스용 금속플렉시블호스, 음용수관 및 산업용 플렉시블 튜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신성금속(대표 김종욱·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군하로 230)이 이달 1일부로 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신성금속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 지금의 공장을 매입해 리모델링과 부분적인 증축으로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신 공장은 대지 4,429㎡(1,340평), 건물 3,570㎡(1,080평)으로 기존의 공장보다 훨씬 넓어 보다 효율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신성금속의 가스용 금속플렉시블호스는 배관용과 연소기용 모두를 생산하고 있는데 배관용은 월 최대 200,000m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가스보일러 등에 연결하는 연소기용은 월 최대 50,000개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급배기연통 생산을 위해 5대의 조관기와 기타 생산설비를 통해 월 최대 25,000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등 양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성금속이 생산하는 가스용 금속플렉시블호스와 음용수관, 산업용 튜브는 LH공사와 SH공사 및 SK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에서부터 서희건설 등 중견 건설사가 건설하는 현장에 대량으로 납품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가스보일러용 급배기연통은 귀뚜라미보일러를 비롯한 보일러 제조업체와 전국의 가스보일러 전문시공업체 등에 공급되고 있다. 이처럼 신성금속이 생산하는 제품이 꾸준하게 호평을 받는 것은 완벽한 제품생산과 철저한 품질관리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성금속은 2014년부터 신제품 개발을 위해 별도의 기술개발부를 운영하면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정서를 받기도 했다.

따라서 기술개발부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청취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가스호스와 연통의 많은 품질향상을 가져왔으며 2015년에는 내열 실리콘밴드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내열 실리콘밴드는 연통의 연결부에 체결하는 제품으로 기존 액체상태의 실리콘 보다 기밀성과 작업성, 효율성이 뛰어나 현장의 보일러 시공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일산화탄소(CO) 누출을 예방할 수 있어 가스안전에도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개발부는 이밖에도 지난해부터 개정 시행되는 리브타입 연통도 성공적으로 개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성능인증을 받아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통의 응축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연통도 개발한다.

신성금속의 급배기연통은 해외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2009년에는 러시아국가표준위원회(GOST) 품질인증을 받아 지금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새로운 해외수요처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신성금속이 20년간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은 화목한 사내 분위기에 있다. 장기 근속자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가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김종욱 대표는 “지난 20년 간 변함없는 성원과 도움을 준 많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로 용접 및 성형기술 개발, 소비자와 고객이 만족하는 더욱 안전하고 좋은 제품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금속은 오는 3월부터 스프링클러용 호스도 생산, 출시하며 올해 안으로 가스용 금속플렉시블호스 중 배관용을 현장에서 절단 후 바로 결합하고 기밀성이 탁월한 제품도 개발 하는 등 품목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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