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봉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양=정석열 기자] 광양시 및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남동부지사(지사장 박원준)와 유양기술(대표 서동영)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광양시 관내 노인복지 시설에 대한 가스시설 무료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시 펜션 보일러 CO중독사고와 다가오는 설에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광양시 관내 노인정 및 마을회관 63개소에 민관 합동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가스안전사고 예방 활동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가스레인지 등 주방기구와 가스 및 기름보일러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하여 보일러 연통(배기통) 이탈이나 파손된 곳, 배가가스 누출방지용 내열 실리콘이 떨어진 곳, 가스 타이머콕이 설치 안된 곳, 가스호스 노후 등 화재, 폭발, 중독사고 위험 우려가 있는 사항을 46건 발견하여 38건은 즉시 조치하였고 8건은 자재가 확보되는 즉시 추가로 개선할 예정이다.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사평 경모정 서복순(78)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 같은 늙은 사람은 상상도 못하는 가스안전점검을 전문가가 와서 점검을 해주고 문제점을 무상으로 바로 조치 해 주니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광양시 이재윤 지역경제과장은 "지난해 강릉시 팬션에서 발생된 사고는 원칙을 지키면 반드시 예방할 수 있는 인재였기에 노인정 및 마을회관은 관내 어르신들이 공동체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써, 강릉에서 발생된 사고가 재연된다면 더 큰 사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금번 봉사활동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면서 함께 해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유양기술 봉사단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 전남동부지사 박원준 지사장은 "민관기관과 지역사회 협력으로 이뤄진 금번 재능기부활동은 각 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만든 시너지로 사회에 기여, 지역 사회와 공공기관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유양기술의 이주덕 전무도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한 금번 재능기부 활동이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지속되어 좋은 민관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 모델로 정착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가스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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