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어독스는 소형LPG저장탱크 가스잔량 발신기 리콜을 실시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소형LPG저장탱크 가스잔량 발신기 업체인 파이어독스(대표 박근범)가 자사 제품인 스마트가스톡의 발신기 중 일부 생산제품에 불량이 생겨, 리콜조치를 완료했다.

파이어독스는 제품 생산공정의 검사 과정에서는 정상 작동해 제품을 출시했으나 2018년 3월 경 통신장애 접수가 급증하여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 2개월이 넘도록 원인을 분석했으나 명확치 않아 수거된 제품의 부품 하나하나를 정밀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통신과 관련된 부품이 미세하게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당시 출고됐던 2500여 단말기 중 중 약 40%에 해당하는 1000여대가 불량으로 접수됐다. 이에 파이어독스 측은 정상 동작하는 발신기도 리콜 대상에 포함하여 2500대 전량 교체를 결정하고 ‘2인 1조’로 5개 팀을 구성하여 전국에 설치된 LPG저장탱크를 직접 방문하여 교체를 진행했다.

리콜용 제품 2500대를 새로 생산하여 교체하고 수거된 장비를 전량 폐기 처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폐기된 제품과 리콜용으로 생산된 제품, 현장교체 용역 수행으로 약 2억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리콜 진행은 불량 부품을 생산한 업체와 상관 없이 파이어독스의 비용으로 우선 진행했으며 현재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파이어독스는 2018년 11월 기준으로 약 1만5000개의 발신기를 관리하고 있으며 리콜 이후 월 700~1000개씩 설치가 늘고 있다. 회사의 박근범 대표는 “발신기 업체들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결국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 벌크사업자들은 무조건 저비용의 통신비를 원하지만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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