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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산업가스 종합 컨트롤타워를 준비한다

기사승인 [1370호] 2018.12.05  09: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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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 오복현 센터장

   
 

지난 2012년 9월,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주변 지역 농작물이 타들어가는 등 독성가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 결국 수백억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사건 발생 11일 만에 산업단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하였다. 

2013년 1월에는 경기도 화성 OO반도체 공장에서 또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하여 5명이 다치거나 숨졌고, 같은 해 3월 구미공단에서도 염소가 누출되는 등 잇따른 산업가스 사고로 안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현재, 우리나라의 반도체산업은 세계 2위, LCD산업 세계 1위, 태양전지산업 세계 10위권으로 관련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독성가스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독성가스 사용량에 비례하여 독성가스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6년간 고압가스사고 77건 중 독성가스 사고는 15건으로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독성가스 분야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2013년부터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이하 산안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충북 진천군 산수산업단지에 31,706㎡의 부지를 확보하고 총 3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17년 12월 6일 준공됐다. 산안센터는 독성가스 중화처리, 전문가 양성, 독성가스 기기 시험·인증, 연구개발 등 독성가스 안전관리를 전반을 한곳에서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준공 후, 산안센터는 10월 말까지 학계 및 업계에 방치 된 독성가스 204병을 회수하여 안전하게 처리하였다. 또한 독성가스 현장 전문가 785명이 산안센터에서 고품질의 교육을 받았다. 

이와함께, 지난 7월에는 독성가스 기기 안전확보를 위해 ‘독성가스 검지기 성능 요구사항’ KS표준이 제정됐고,  POU 스크러버 관련 KS표준은 금년말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독성가스기기 시험인증을 위한 KOLAS 인정기관 인증을 획득하여 명실상부한 독성가스 전주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안센터는 독성가스 중화처리 및 취급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적재산권(특허)을 취득한 핵심기술이 3건에 이른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기술 분야 최고의 영예인 ‘2018대한민국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준정부기관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기업과 상생을 위한 기술 교류를 위해 산업·특수가스협회와 공동으로 ‘독성가스안전기술향상연구회’를 조직하였고 지난 9월에 제1회 연구회를 개최하였다. 

연구회는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독자 개발된 독성가스 처리 절차 및 안전기기 등을 공유하여 관련 분야에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정기적으로 사업설명회, 관련사업자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업계와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최신의 교육인프라를 이용하여 독성가스 취급, 응급대응(ER) 등 고객 맞춤형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2월이면 산안센터는 첫돌을 맞이한다. 

산안센터의 미래는 성과보다는 숙제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산업가스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설비 활용, 제도적 인프라 구축, 현장 전문가 양성 등 기존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문화 전파 등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독성가스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산안센터는 명실상부한 산업가스 종합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공고히 수행할 것이다.

가스신문 kgnp@gasnews.com

<저작권자 © 한국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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