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들이 검지기 성능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소방용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검인증분야 기술혁신과 관행청산을 위한 순회간담회를 실시했다.

소방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감지기의 성능향상을 위한 제조업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난 13일에는 소방용품 제조업체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7일 간담회는 소방기술원 시험인증부 주관으로 관련제조업체 20개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외 감지기의 비화재보 현황과 설치기준 자료 및 4년간 감지기의 국내생산현황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소방기술원과 업체 간 활발한 의견교류로 감지기의 성능향상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감지기의 비화재보 원인으로 습기와 설치 불량, 방화관리자의 운영미숙 등이 지적되었으며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으로 습도, 고온‧저온시험 등 강화된 시험기준 검토 도입으로 감지기 품질향상, 방화관리자의 교육 강화, 소방선로의 설계도면 준수 시공 및 관리감독 강화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간담회에서 소방기술원 권순경 원장은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기술원이 업체의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분야별로 간담회를 자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3일 소방용품 제조업체 간담회는 ㈜고려텍스(대구 소재)에서 방염물품에 대한 국민참여 공개검사와 함께 진행됐다.

공개검사는 커텐류의 방염성능검사 전 과정에 대해 실시했으며, 대표자 간담회는 염색공단 인근에 있는 소방용품 제조업체 7개사 대표가 모여 검인증 과정에 대해 많은 토론이 진행됐다.

권순경 원장은 기술원과 소방산업체가 함께 가는 동반자 역할을 강조하고 엄정한 검·인증을 통해 국민에게는 신뢰를 받고, 소방산업체에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전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