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WEEK 2018’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기후 WEEK 2018’ 컨퍼런스가 14일~15일 양일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정책 컨퍼런스인 ‘기후 위크 2018’은 올해 13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저탄소 사회 구축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기후체제 출범에 대비해 에너지 전환 정책의 추진 전략과 새로운 에너지 체계에 부합하는 기후 기술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산업계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기후 Week 2018’에서는 총 7개 분과가 마련돼 주요국의 에너지 전환 흐름과 청정에너지 공급 및 에너지 소비 혁신 등과 관련된 주제 발표 28개가 이틀간 이어진다.

먼저 14일에는 유럽연합(EU), 일본 및 중국 등 주요국의 에너지 전환 추진 사례 및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하는 세션을 가진 후, 클린에너지 공급 혁신이라는 주제로 청정에너지 확대를 위해 제도, 규제, 금융, 투자 및 보급 등 각 분야의 전문가 토론이 이뤄진다.

15일에는 에너지 소비혁신이라는 주제로 주체별, 부문별 및 기술별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3개 분과를 진행한다.

마지막 특별분과로 올해 12월 폴란드에서 개최하는 제24차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주요 쟁점들과 우리나라의 입장 등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신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산업계의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산업계 기후변화 간담회가 철강, 석유화학 및 정유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체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아울러 행사장 주변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기후변화대응 관련 제도 소개 등을 위한 기후변화 사진전과 스타트업, 청정개발체제 운영기구(CDM DOE) 부스 등 부대행사를 동시에 운영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온실가스 감축이 위기가 아닌 우리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산업계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산업계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등 기후변화 대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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