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대표 이두순)과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지난 달 29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송전선로를 점검하는 드론의 현장실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이두순 대표와 한국전력 차세대송변전연구소 김태균 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협약체결에 앞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파워팩을 탑재한 드론이 송전선로를 따라 자동비행하며 선로를 점검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드론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은 가시권 밖에서 장시간 비행 가능한 통신제어기술과 LTE통신을 이용한 드론 제어기술, 통신두절 방지 기술, 장애물인지 및 회피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송전설비 점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상자료와 비행제어상태 및 기체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기상관제시스템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에 회사가 개발한 드론은 이차전지를 활용한 기존 드론 대비 약 11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해, 송전선로 점검 시 높은 작업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전력연구원 배성환 원장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드론을 통해 연구원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현장을 점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긴밀히 협력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