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는 워크숍을 통해 최근 상용화에 들어간 자사 가스엔진 삼중열병합 발전시스템을 소개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귀뚜라미보일러가 도시가스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스엔진 방식의 삼중열병합 발전시스템을 공개했다. 

(주)귀뚜라미(대표 송경석)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인천시 강화군 그레이스 힐 교육장에서 한국가스공사 주관으로 열린 ‘수도권 도시가스사 워크숍’에서 삼중열병합 발전시스템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도시가스협회, 귀뚜라미에너지, 대륜E&S, 삼천리, 서울도시가스, 인천도시가스, 예스코, 코원에너지서비스 등 도시가스 업계 관계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 첫 날 귀뚜라미는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자사 삼중열병합발전시스템을 소개해 강연 참가자들의 큰 관심이 모아졌다.

▲ (주)귀뚜라미가 국책사업으로 개발, 국내 보급에 착수한 삼중열병합 발전시스템(이미지 출처: 귀뚜라미)

귀뚜라미 삼중열병합 발전시스템은 국내 유수의 자동차용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가스 내연기관 엔진을 적용했다. 가스엔진의 구동력으로 발전기를 돌려 시간당 20~200kW의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과정에서 생산되는 폐열(배기가스 열 등)은 열교환기로 흡수해 난방과 온수에 활용한다. 여름철에는 흡수식 냉동기와 결합해 열에너지를 냉방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계절에 따라 가동률 편차가 발생했던 기존 열병합 발전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와 함께 귀뚜라미는 지난 2015년부터 ‘수출연계형 EMS(에너지관리시스템, Energy Management System) 기술기반 내연기관 캐스케이드 삼중열병합발전시스템 기술개발’ 국책사업의 주관기관으로 한국형 삼중열병합발전시스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중열병합 발전시스템은 대기오염과 에너지수급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분산형 전원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삼중열병합 발전시스템이 우리나라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지원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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